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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2007/08/11 10:25, Filed under: 두 손에 담다

언젠간 나는 내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. 나는 거울을 통해 뒤집어진 내 모습을 보았고, 녹음기를 통해 왜곡되지 않은 내 목소리를 들었다. 하지만 난 아직 나를 만나지 못했다.

나와 닮은 사람과 지내며 나는 내가 타인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 것이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고, 타인의 판단섞인 어투로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.

하지만 난 아직 나를 만나지 못했다.

웅웅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다운타운에선 고요를 알 수 없듯이,

중력을 벗어날 수 없는 지구위에선 자유를 알 수 없듯이,

수많은 사람들과 생각 속에 떠다니는 나는 나를 알 수 없다.

그러나 난 언젠간 내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.

그날이 빛을 따라가는 날이 될지라도.




7. 8. 20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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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/08/11 10:25 2007/08/11 10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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