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도 이전같지 않습니다
사람도 예전같지 않습니다

술을 담그듯 오래가는 감정은
더이상 없습니다

공장에서 찍어낸
화학으로 만든 술처럼
연예전략서에 쓰여진
글처럼

감정의 선혈은
더 이상 없습니다

적응해 가는거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
모든게 내탓이라 말하기 쉽지 않습니다

치워지지 않은 책상 위 지우개 가루를 보며
그렇게 찌꺼기만 남아버린 감정을
느끼기 보단 기술할 수밖에 없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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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/01/19 21:25 2008/01/19 21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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